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북, 2개기관 추가 자산동결"…대북 압박 계속

<앵커>

미 행정부가 북한 기관 2곳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 거래를 차단했습니다. 당분간 강력한 대북 압박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의 조선 원자력 총국과 조선 단군 무역회사 등 북한 기관 2곳에 대해 금융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해당기관들과의 금융거래를 전면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조선원자력 총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총괄하면서 영변 핵 연구소와 플루토늄 원자로동을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또 조선 단군 무역회사는 북한 제 2 과학원 산하기관으로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품과 기술지원등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조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시도를 재정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미국 정부의 금융제재를 받게 된 조선원자력 총국과 조선 단군 무역회사는 이미 지난 7월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에 의해 금융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북미 양자대화를 희망하는 북한의 유화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의 고삐를 늦추기는 커녕 당분간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북한이 최근 유화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상당히 회복됐으며 권력승계작업도 안정적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