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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해명 납득 안돼" 성의없는 북에 사과 요구

<앵커>

오늘(9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정부가 북한 당국에 임진강 참사에 대한 사과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왜 그랬는지에 대해 물 공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를 무단 방류로 규정하면서 북측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북한측의 무단방류에 의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하여 북한 책임있는 당국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황강댐 수위 상승으로 물을 방류했다는 북측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북한의 댐 방류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수공, 즉 북한의 물공격 의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과 요구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따라 대처방식과 수위를 결정하기로 하고 남북 공유하천의 수해 방지를 위한 협의 제안도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최근 풀려가던 남북관계를 다시 얼어붙게 만들수도 있는 만큼 향후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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