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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오페라의 검은 여왕' 세 번째 내한공연

'오페라의 검은 여왕'으로 불린 소프라노 제시 노먼이 세 번째 내한 공연을 엽니다.

예순넷의 나이에도 풍부한 성량, 깊이 있는 음색으로 청중을 압도한다는 평가입니다.

오페라곡 뿐 아니라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노래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는 동명 작곡가의 드라마틱한 삶을 발레로 구성했습니다.

작곡가로서의 고뇌와 동성애에 대한 욕망 등을 차이코프스키와 그의 또 다른 자아가 2인무로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객원 블라디미르 말라코프와 국립발레단의 김현웅, 이영철이 차이코프스키역을 번갈아 맡습니다. 

어린시절 '예솔이'로 이름을 알렸던 소리꾼 이자람 씨가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우리 이야기로 각색한 창작 판소리 '사천가'로 돌아왔습니다.

이자람 혼자서 일곱 명의 역할을 소화해냅니다. 

[이자람/국악인 : 판소리의 연극적인 부분을 극대화시키다보니까 뛰고 춤추고 그러면서 노래를 하려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좀 많아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의 마지막 투어로 화제를 모은 '렌트'가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아담 파스칼과 안소니 랩 등 초연 때부터 무대에 올랐던 최고의 배우들이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꿈과 사랑을 노래합니다. 

국립극단이 36년만에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 체홉의 '세자매'입니다.

모스크바에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한 세자매는 모스크바로 돌아가지 못해 좌절하고 꿈도 사랑도 잃지만 삶에 대한 의지는 잃지 않습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극'은 삶과 죽음을 다룬 종교극으로 국내 초연되는 스페인 연극입니다.

세상을 연극 무대로 보고 인간은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죽은 뒤 천상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입니다.

어떤 역할을 맡았느냐보다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냐가 중요하다는 다소 교훈적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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