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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기피 현상도 어어져 "혈액감염 걱정 마세요"

<앵커>

신종플루가 번지면서 헌혈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전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데 보건당국은 신종플루가 피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도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최근 예정돼 있던 단체헌혈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신종 플루 확산에 따른 불안감 때문입니다. 

[학교 관계자 : 혹시 또 헌혈하는 학생이 신종 플루에 걸려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될수도 있는 그런 우려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룬거 같아요.]

꾸준히 단체 헌혈에 참여했던 군부대 역시 부대 내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헌혈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아직까지는 혈액 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올 가을 신종 플루가 크게 유행하게 되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헌혈의 집에서는 헌혈 전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는 등 막연한 불안감을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혈액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최영규/전북혈액원 의무실장 : 신종 플루나 일반 독감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신종 플루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이 헌혈 기피 현상으로 이어져 혈액 수급에도 차질을 주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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