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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등록금 '세계 2위'…"민간부담 높아"

<8뉴스>

<앵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로 나타났습니다. 공교육을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도 OECD 국가 중에 가장 높았습니다.

OECD가 발표한 올해 교육지표를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맹영희/대학교 4학년 : 한 학기에 거의 350만 원 기본으로 해서 지금은 거의 4백만 원쯤 되니까. 거의 한 3, 4천만 원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4년 동안요?) 네.]

재작년 자료를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교육지표에서, 우리나라 국공립과 사립대학 등록금 수준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지표에 비해 국공립대는 한 계단, 사립대는 두 계단 상승한 겁니다.

이러다보니, GDP 대비 공교육비는 2위 수준이지만 정부부담이 적어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거용/상명대 교수(한국대학교육연구소장) : 국공립 대학 학생수의 비율을 늘려나가는 것, 두번째는 국가재정을 늘리는 것, 세번째로 얘기를 한다면 등록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을…]

1인당 GDP 대비 15년차 교사의 급여는 전체 국가 중 최고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직무만족도는 중간수준인 반면, "내가 학생들의 삶에 중요한 변화를 주고 있다"는 물음처럼, 교사 자신의 자질에 대한 확신은 가장 낮았습니다.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영향력 부분이 떨어진다라는 부분은 사교육 의존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대학 진학률은 남녀를 불문하고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대졸 여성의 취업률은 60%에 불과해 여전히 OECD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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