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양궁팬들의 관심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 문수국제양궁 경기장에 쏠리고 있는데요. 매일 쏟아지는 진기록들도 볼거리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경기장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 옥동의 문수산 끝자락.
축구장 4개 크기의 인조잔디 경기장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습니다.
모두 320명이 동시에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경기장은 이미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알바인 프레버/뉴질랜드 대표단 : 참 대단한 대회다. 준비도 완벽하고 도시도 멋지다. 한국사람들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것 같다. 대단하다.]
특히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는 지형은 바람을 막아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오진혁/한국국가대표 선수 : 인조잔디로 되어 있어서 비가와도 신발이 젖지 않아서 좋아요. 경기장도 깔끔하고. 세계에서 이런 경기장이 한 두 군데 꼽을까 말까한데 우리나라에 이런 경기장이 있어서 참 좋네요.]
지난 2000년 남구청 소속 김청태 선수가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계기로 모두 200억 원을 들여 만든 경기장은 2천석 규모의 관중석과 중계석을 포함해 시설면에서도 으뜸입니다.
[부덴 인바나/크로아티아 대표단 : 지금까지 봤던 경기장 가운데 최고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긴 축구장 따로 양궁 경기장 따로 있는데 참 인상적이다.]
신종플루 여파에도 불구 하고 전 세계 80여 개국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고 있는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그 속에 문수국제양궁장이 세계 양궁의 산실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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