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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참여 연예인, 주가급등에 '대박'

양수경·견미리·태진아 등 벼락수익…배용준 1위

유상증자에 참여한 일부 연예인들이 주가가 급등하며 억대 주식 부자로 등장했다.

7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가치를 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가수 출신인 양수경 씨의 예당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가 54억 6천만 원을 기록하며 연예인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 부인인 양 씨는 지난 6월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84만여주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면서 2대 주주(지분율 5.40%)가 됐다.

양 씨는 유상증자 참여 가격이 주당 650원, 총투자액이 25억 원이었으나 주가가 1천300원으로 뛰며 불과 두달 만에 100% 이상 투자수익을 올렸다.

탤런트 출신 연예인 견미리 씨도 지난 7월 FCB투웰브(옛 로이)의 유상증자에서 5만5000여주의 주식을 취득해 보유주식 가치가 45 억9천만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견 씨 역시 취득 주식가격이 주당 1만 6천200원(총 투자액 9억 원)이었으나, 주가가 8만2천700원으로 급등해 1개월여 만에 5배의 대박을 터뜨렸다.

견 씨와 함께 FCB투웰브의 유상증자에 1억원을 투자해 6천100여주의 주식을 취득한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 씨도 평가액이 5억 1천만 원에 달해 8위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1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이 1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 씨는 170억 6천만 원을 기록, 최고 연예인 주식 부자에 올랐다.

키이스트 지분 34.6%를 보유하고 있는 배 씨의 지분가치는 올해 들어 키이스트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초보다 43.4% 불어났다.

배 씨에 이어 가수 출신 연예기획자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는 주식지분 가치가 143억 2천만 원으로 평가돼 연예인 주식부자 2위를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6.75%를 보유 중인 이씨는 금년 들어 '소녀시대', '수퍼쥬니어' 등 소속 아이돌그룹 가수들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난 7월 초 배용준 씨를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속 아이돌 가수 그룹인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불협화음이 터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지분가치도 뚝 떨어졌다.

이 밖에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지분 8.04%를 보유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 41억 6천만 원), 디초콜릿의 지분을 보유한 유명 MC 신동엽 씨(14억 6천만 원), 강호동 씨(13억 원), 가수 윤종신 씨(3억 8천만 원), 가수 보아 씨(본명 권보아, 3억 3천만 원) 등이 억대 연예인 주식 부자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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