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7일 자신이 일하는 약국에서 손님들이 낸 약값 2천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김모(56) 씨를 체포했다.
김 씨는 지난 8월 17일 창원시 가음정동의 한 약국에서 손님들이 낸 약값 5만 원을 처방전과 약 봉투 등에 몰래 숨겨뒀다가 약사 몰래 빼돌린 것을 비롯해 같은 수법으로 최근 2년 동안 수백차례에 걸쳐 현금 2천65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약국에 일한 지 20여년이 된 김 씨는 "5~6년 전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에게 1천여만 원 보증을 서주고 돈까지 7백여만 원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해 돈을 빼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 씨의 절도 행각은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약사 안 모씨가 약국 내 폐쇄회로 TV를 고화질로 교체, 돈을 빼돌리는 장면이 선명하게 촬영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김 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창원=연합뉴스)
2년간 약값 2천여만원 슬쩍, 약국종업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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