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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 공격'? "가능성 낮아"

<8뉴스>

<앵커>

그렇다면 이 환자의 경우는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뇌를 직접 공격했다는 뜻인지가
궁금합니다. 의학계에서는 일단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뇌사상태로 추정되는 40세 환자의 뇌에 병균이 직접 침입했는지 즉, 뇌염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뇌염이 있다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를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학계는 좀 더 정밀한 검사를 해봐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충현/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 : 성인에서는 아직 신종플루에 의한 신경합병증의 보고는 없습니다. 따라서 폐렴에 의한 호흡부전·폐혈증 또는 혈관염에 의해 뇌출혈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의식 변화가 발생했을 개연성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세균이 폐렴을 일으킨 뒤 혈액을 타고 심장을 거쳐 뇌를 침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의 방어막을 손상시킨 이후 다른 세균이 폐렴을 일으켰습니다.

뇌염이 없다면 폐렴의 합병증으로, 혈액에 균이 퍼지거나 급성호흡곤란으로 인해 여러장기가 동시에 손상되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뇌사상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아 한 명이 신종플루 때문에 뇌염증세를 보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뇌염은 매우 드물고 증세도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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