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판교와 파주 등 명품 신도시를 표방하고 건설된 수도권 신도시들의 입주민들이 차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과 편의시설은 아직 명품과는 거리가 멉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또 분양'이라 불렸던 경기도 판교신도시.
공사가 안 끝나 철골 뼈대가 드러난 정류장에서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서울행 버스를 기다려봤지만, 20분 넘게 오지 않습니다.
[최세림/판교 신도시 주민 : 기다리는 게 좀 오래 걸려요. 한 20분 정도는 기다릴 때도 있고요. (버스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확실히 여기에 전혀 공고되거나 그런 게 없어서.]
택시도 눈에 띄질 않고, 내년 7월로 잡혀있던 신분당선 전철 개통은 1년 이상 연기됐습니다.
현재 입주예정 세대의 75%인 8천 9백세대나 입주를 마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해, 은행지점은 6곳, 병원은 아예 치과 한 곳 뿐입니다.
[김효심/판교 신도시 주민 : 저희는 아이가 어리다 보니까 일단 병원, 그 다음에 마트, 일단 상가가 많이 없어서 제일 불편해요.]
파주나 동탄 등 최근 입주가 진행중인 다른 수도권 신도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오늘(4일) 신도시 입주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갖고, 버스 노선 증편을 비롯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판교 신도시의 경우에 서울행 4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하는 등 대중교통 기반 확충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생활편의시설들은 정부로서도 입점을 이끌어낼 방안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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