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싼 맛에 사는 제품에서 품질 하나는 확실한 제품으로 인정받기까지 우리 제조업은 그동안 먼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잘 만들 뿐 아니라 눈으로 보기까지 좋다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녹색에 동글동글한 모양.
영락없는 콩깍지입니다.
크게 '콩'이라고 쓰인 병 안에는 콩을 갈아 만든 두유가 담겨 있습니다.
석 달 전 국내 음료업체에서 출시한 이 두유 음료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의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국내 음료업계에서 병 디자인으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병 디자인 덕분에 출시 두 달 만에 1억 원 판매를 달성하는 등 출발이 좋습니다.
[최진규/음료업체 디자인팀장 : 웨이브를 줘서 충격이라든가 그런 것에 좀 강도를 주기 위함을 적용했고요.]
탄탄해 보이는 몸체지만 부드럽고 섬세한 움직임.
바퀴는 지형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고 조종대는 햅틱 기술을 이용했습니다.
국내 중장비 업체가 디자인한 이 굴삭기도 최근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중장비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한정복/중장비업체 디자인팀 부장 : 과거에는 어떤 그런 그 튼튼해야 한다. 고장 안 나야 한다. 그런 측면 보단 앞으로는 운전자들이 편하게 작업 할 수 있는 어떤 그런 디자인 트렌드가 흐르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판매는 물론 회사 이미지를 높여주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마다 디자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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