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또 하나 눈에 띄는 대목은 법무장관 인선입니다. 법무 장관은 통상 검찰총장보다 법조계 선배기수였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되서 기수파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기수로 김준규 검찰총장의 한 기수 후배입니다.
이런 기수역전 인사는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이 후보자도 이를 의식한듯 긍정적인 면을 살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귀남/법무부장관 후보자 : 총장님께서 너무 훌륭하시기 때문에 각자 입장에서 국민을위해서 역활을 한다면은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내부에서도 이 후보자가 직전 법무차관으로 대검중수부장과 공안부장 등 검찰의 요직을 거친데다 나이도 많아 별다른 갈등없이 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박정희 정권 이후 보수정권에서 법무장관에 내정된 첫 호남출신인사라는 점에서 통합의 의미도 큰 것으로 법조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가 권재진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보다 기수가 아래인 점, 그리고 과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간 기수 역전 인사 때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들며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송광수 검찰총장보다 10기수나 아래인 강금실 변호사가 법무장관에 기용돼 갈등설이 계속 불거지면서 폭탄주 회동까지 갖기도 했습니다.
후임인 천정배 장관도 사시 선배인 김종빈 검찰총장과 수사권 지휘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은 김 총장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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