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KT가 시범 실시 중인 맞춤형 광고 서비스 쿡 스마트 웹이 인터넷 감청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개인의 인터넷 사용을 엿본다는 건지 임찬종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현아 씨는 얼마 전 KT가 시험 실시하는 쿡 스마트 웹이라는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온라인 사기 피해를 막아주고, 사용자 기호에 맞는 인터넷 컨텐츠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준다는 선전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맞춤형 광고 서비스.
이 서비스는 우선,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기록을 분석해 자동차나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에대한 소비 취향에 따라 사용자를 분류합니다.
그리고 접속 날짜와 분류 항목을 표시해 놓은 파일을 사용자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합니다.
파일이 설치된 컴퓨터가 다시 인터넷에 접속하면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광고가 뜨게 됩니다.
KT는 광고횟수에 따라 광고를 게재한 사이트로부터 광고비를 받게 됩니다.
이런 광고 기법이 차세대 광고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부 시민 단체들은 인터넷 감청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KT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취향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사용 기록을 들여다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현아/서울시 송파구(쿡 스마트 웹 가입자) : (사용 정보 분석 알았다면 가입하셨겠어요?) 아니요 안 할 것 같은데요. 제가 방문한 사이트나 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건데 그런 줄 알았으면 가입 안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KT와 개발업체는 사용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인터넷 사용 정보가 저장되지도 않는다며 감청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조산구/KT 상무 : 일단 이런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권위익 측면에서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 쪽에서 판단을 했습니다. 고객들, 저희 사용자들한테 큰 가치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때문에…]
KT의 광고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는 지난 2006년 영국에서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려다 사회적 논란 끝에 아직까지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사용 정보를 활요한 광고 서비스에 대한 규제 기준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