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청년이 자신의 신장을 팔았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습니다. 돈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겁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LA 시내 한 병원에서 한국인 청년이 최근 신장 이식 수술을 해주고 대가로 2만 5천 달러를 받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국 내 장기 밀매를 다룬 프로그램에서, 15년 동안 장기 밀거래를 추적해 온 한 대학 교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UC버클리의 셰퍼휴즈 교수는 자신이 이 청년을 직접 만났으며, 돈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다는 점을 알고 있더라고 말했습니다.
[셰퍼휴즈/미 UC버클리대 교수 : 영어도 잘 못하는 젊은이가 두려움에 떨면서, 실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2만 5천 달러는 너무 큰 돈이라고 말하더군요.]
신장을 판 대가는 화장실에서 두 차례에 나눠 전달됐습니다.
장기 밀거래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장기를 파는 사람 대부분은 가난한 이민자라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장기 밀매 마피아들이 불가리아 노동자나, 러시아 이민자들을 이용하는 거죠.]
신장 이식 수술을 한 병원 측은 장기 밀거래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CNN은 관련자들의 증언으로 볼 때 병원 측이 적어도 짐작은 하면서도 묵인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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