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얼음없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베를린의 콘서트홀에서 멋진 얼음조각을 나눠줍니다.
그런데 얼음조각을 계단 앞에 차례로 올려놓으니 1천여개의 조각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녹아 내립니다.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WWF,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가 기획한 행사인데요.
북극의 얼음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빙하가 사라지고 해수면이 높아져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열마디 구호를 외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이상 남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