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학교와 군대 못지않게 신종 플루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 어린이집이 있죠?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외에도 아직 개별 위생에 대한 관념이 없는 어린 아이들이어서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합니다.
박상진 기자가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갓난아기에서 만 5살까지의 영유아 50여 명이 다니는 인천의 사설 어린이집입니다.
원생은 물론 출입하는 사람 모두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해야 합니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이런 기초적인 소독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주로 손을 사용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어린 아이들은 신종플루 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지만 소독기 등 고가물품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장난감이 아이들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심지어 입에 넣는 경우도 많지만 장난감 소독을 위한 대형 소독기를 살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기본 소독제도 대부분 어린이집 운영자의 개인 돈으로 구입하는 마당에 고가의 장비까지 구매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안은숙/어린이집 원장 : 신종플루가 계속 이렇게 비용이 산출되는 과정에서는 보육료나 필요경비 등을 더 올려받을 수 없는 입장에서 우리는 조금 난감한 입장입니다.]
보건 복지 가족부에서도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 현재까지는 저희들에게 예산이 확보된 것은 없습니다. 우리 부 차원에서 기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린이 집에서 잇따라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세한 어린이집이 많은데도 정부의 지원 우선 순위에서 밀리면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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