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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통합·개혁 적임"…정치지형 변화 오나?

<8뉴스>

<앵커>

정운찬 총리 내정자는 유명한 경제학자로 역대 정권에서도 이미 여러차례 참여를 요청을 받은바 있습니다. 청와대는통합과 개혁의 적임자라고설명했지만, 여권에 새로운 대권주자가 등장했다는 데 주목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어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전격 발탁된 정운찬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두로 내건 중도실용 노선을 추진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적도 있지만 시장경쟁과 복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운찬/총리 후보자 : 제 나름의 경험과 정성을 다 기울여 가며 대통령을 보필하여 원칙과 정도로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나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17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정 후보자의 정치 이력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06년 서울대 총장에서 물러난 뒤 민주당의 유력후보로 떠올랐으나 이듬해 초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운찬(2007년 4월 30일) : 국민들앞에 정치 지도자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 후보자는 총리내정 발표직후 대권에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행보에 따라서는 여권의 대선후보구도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를 견제할 친이 진영의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심대평 총리기용이 무산된 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후보자를 발탁한 점을 들어  통합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여권의 불모지인 충청권 진출을 겨냥한 다목적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가 행정경험이 없고 경제학자로서 소신이 강해 현 경제팀과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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