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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총리 무산' 청와대 vs 이회창 진실게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심대평 의원 총리 입각 무산 이유를 둘러싸고 자유선진당과 청와대의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청와대가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며 파문차단에 나섰지만 정치권의 후폭풍이 쉬이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일) 한나라당 여성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심대평 전 대표의 총리 기용 의사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전제조건으로 강소국 연방제를 약속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라 약속해 줄 수 없었고, 그래서 없었던 일로 했다"고 이 대통령이 무산 경위를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이회창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충청권 현안인 세종시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거부당해 강소국 연방제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특히 "청와대 측은 심 전 대표가 총리가 되면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지 못하더라도 지역주민을 설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심 대표를 총리로 기용해서 세종시의 원안추진 문제를 희석시키려는 것으로 이렇게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선의로 시작했던 일인 만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파문 확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 전 대표는 "이 총재가 지난 6월 청와대 회동을 마친 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 받았다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세종시 문제 때문에 총리 추천 제안을 거부했다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고 다시 비판하는 등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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