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끝남과 동시에 여름도 물러갔습니다. 일반적으로 9월부터 3개월은 가을이라고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9월에 들어서면서 부터 아침과 밤기온이 눈에 띄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상 최고의 더위니 하면서 떠들석 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일년 가운데 가장 더운 달인 지난 8월도 평년보다 시원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밀려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죠.
" 8월기온 평년보다 낮아 "
우선 기온부터 살펴보죠. 기상청이 전국의 60개 관측지점의 자료를 평균했더니 지난 8월의 평균기온은 24.5도로 나타났습니다.
평년보다 0.5도가 낮은 것인데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늘 평년보다 높기만 했던 기후상황에 비교해 보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 해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다고 해서 꼭 여름철이 더운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평균기온 뿐 아니라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0.6도가 낮았구요. 최저기온 역시 평년보다 0.5도가 낮았습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에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3도가 높았습니다.
" 8월 강수량도 적어 "
기온이 낮았다는 것은 비가 많이 내릴 때 흔히 나타나지만 지난 8월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기온이 낮아진 것이 비가 많이 와서 생긴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죠.
8월 전국 평균강수량은 153.5mm로 평년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구요. 평균 강수일수도 1.6일 적었습니다.
2차 장마라고 하는 가을장마가 거의 나타나지 않은데다 태풍도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나마 중국에 상륙한 8호 태풍이 저기압으로 약해져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려 8월 강수량이 크게 낮아지는 것을 겨우 막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많은 비가 내린 서울의 경우에도 강수량이 285.3mm에 그쳐 평년의 82%수준에 머물렀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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