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프랑스 와인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층을 넓히기 위해 수 백년 전통을 깨고 알콜 함량을 낮춘 순한 와인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프랑스 보건당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저 알코올, 저 칼로리 와인입니다.
'쏘 라이트', 즉 매우 순하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남프랑스 랑그독 지방에서 생산된 이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9도로 평균 13도 안팎인 일반 와인보다 훨씬 순합니다.
당분 함유량도 전통 와인보다 30%나 낮췄습니다.
[비알리드/순한 와인 생산자 : 와인 한잔에 설탕이 2g 이하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품질은 전통 와인과 차이가 없습니다.]
살찌지 않고, 덜 취하는 저알콜 와인은 여성들에게도 반응이 좋습니다.
[놀로/와인 애호가 : 순한 와인은 (알코올이 적어) 운동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변신이라는 설명이지만 그 뒤에는 세계 최고 프랑스 와인산업의 고민이 숨어 있습니다.
신흥국들이 저가 와인으로 시장을 잠식한데다 경기침체로 판매량이 줄고 있습니다.
결국 국립농업연구소가 나서 새로운 증류법과 포도 품종을 개발해 순한 저알콜 와인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와인 만드는데에도 전통을 중시해 온 프랑스에 순한 와인이 등장한 것은 애주가들도 뜻 밖이라는 반응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