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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7월 초 편집본 유출…제작업체 2곳 수사

<앵커>

불법 유출된 영화 해운대 동영상은 지난 7월초쯤에 나온 편집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때쯤 영화 후반작업을 맡은 업체 두곳에 대해서 수사를 벌였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1일) 영화 '해운대'의 컴퓨터 그래픽과 음향 효과를 맡은 후반 작업 업체 두 곳의 직원들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직원들과 함께 유출된 동영상이 제작 과정상 어떤 단계의 것인지 분석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동영상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완성본과는 일부 장면과 자막이 다른 형태로 시사회를 열흘 가량 앞둔 지난 7월 초에 제작된 편집본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유출된 동영상 파일을 분석한 결과 DVD에서 추출한 VOB파일이 가장 먼저 인터넷에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작사와 배급사를 상대로 후반 작업 기간 중에 업무상 편의를 위해 DVD판을 만든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이 유포된 24개 인터넷 파일공유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유출 경로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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