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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환자 증가세 '주춤'…타미플루 효과?

<앵커>

신종플루 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심만 가도 타미플루를 집중 투약한게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닙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현재 신종플루 중증으로 입원 중인 환자는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증 입원 환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줄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하루 발생 환자수도 257명을 기록한 지난달 28일 이후 29일 106명, 30일 80명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입원중인 환자 가운데 2명은 폐렴 등 합병증세가 나타났지만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미플루 집중 투약이 효과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확진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에게도 타미플루를 처방하도록 투약 지침을 변경한 이후에는 처방건수가 벌써 1만건이 넘었습니다.

[최희주/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 대부분의 투약받은 환자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 없이 의사의 임상진단으로 항바이러스 제재를 처방받은 환자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학교나 군대에서 집단환자들이 발생하고 고위험군 환자들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일반 독감과 신종 플루를 종합한 전체 인플루엔자의 감염환자는 현재 1천명당 2.76명으로 주의보 수준인 2.6명을 2주 전에 넘어선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550여곳인 거점 약국을 전체의 10% 수준인 2천여개 까지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신종플루 확산에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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