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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정부 16일 출범 '기존정책 다 바꾼다'

<앵커>

일본 민주당 정권은 오는 16일 하토야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자민당 정권의 각종 정책을 확 뒤집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당내에서는 벌써 최대 세력인 오자와계의 입김이 거세게 불기 시작해 이중권력에 대한 걱정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민주당과 자민당은 신임 총리 지명을 위한 중의원 임시국회를 오는 16일부터 나흘 동안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임시국회 첫날 중의원 원내 1당이 된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가 총리로 선출됩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93대 총리로 선출된 직후, 곧바로 조각 작업에 들어가 하토야마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총리로 취임한 직후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해서 국제 외교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새정부 출범과 관련해 민주당은 탈 관료 정치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예산 편성과 중요 국책 과제를 관장하는 국가전략국 설치를 위한 법안을 제정할 방침입니다.

또 자민당 정권이 추진하고 있던 주요 국책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른바 고이즈미 개혁의 핵심인 우정 개혁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손질을 가할 것으로 알려져 일본 사회는 점차 정권 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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