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얼마전 문제가 됐던 전국 연합 학력평가 시험지 유출 사건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 학원 그리고 인쇄업체까지 연루된 그야말로 부패 백화점이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문제풀이 동영상 제작을 위해 EBS에 넘긴 문제지는 외주 피디를 통해 친척이 운영하는 학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교육청은 관행이라고 해명했지만 시험지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는 없었습니다.
교육청에서 지정한 인쇄업체들은 대형 입시 학원에 문제지를 통째로 넘겼습니다.
한 인쇄 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2년 동안 만여 부를 추가로 인쇄해 6천여만 원을 받고 강남지역 학원에 판매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쇄업체 직원 : 관련자들을 경찰에서 소환을 해서 조사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유출 관련자들은) 우리하고 다 결별했어요.]
현직 교사들도 학원의 부탁을 받고 문답지를 빼돌렸습니다.
경찰은 시험지가 담긴 밀봉박스를 훼손한 현직 교사와 문제지를 받아 학원생들에게 제공한 입시학원장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규동/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 교육청이나 학원, 기타 시험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문제지 유출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교사들의 시험지 유출사실과 관련해 경찰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입시학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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