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무서운 기세로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여의도 면적의 50배 넓이가 잿더미로 변했고 자고나면 두 세배씩 피해면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산 등성이에서 연기가 솟구칩니다.
시뻘건 화염을 타고 회오리 바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LA 북부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엿새째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벌써 여의도 50배 넓이인 425 제곱 킬로미터가 불탔습니다.
피해 면적이 매일 두 세 배씩 커져 내일(2일) 아침에는 또 얼마로 늘지 예측조차 못하는 상황입니다.
[마이크 웨스턴/소방관 : 저 뒤로 보이는 산에서, 거대한 화염이 마치 '불 폭풍'처럼 밀려 내려왔습니다.]
주택과 휴양 시설 50여 채가 불탔고, 가옥 만 2천 여 채가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골드 크릭에서는 대피령을 무시한 주민 6명이 고립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 크레센타에도 마을 뒷산까지 불이 번졌으나, 소방대원들이 맞불을 놔 불이 주택가로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라 크레센타 주민 : 캘리포니아에 30년 살았지만 TV에서만 봤지 실제로 이런 일은 처음 겪어요.]
방송사와 휴대전화 송신탑이 몰려 있는 윌슨산 정상으로도 불길이 치솟고 있어 자칫 통신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역이 너무 광범위한데다 불길마저 거세 지금은 인명 구조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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