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정기국회가 여야간 이견으로 의사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채 오늘(1일)부터 시작됩니다. 국정감사 시기 등 구체적인 의사 일정은 물론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도 커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오후 정기 국회 개회식을 앞두고 각각 원내 대책회의를 열어 국회 운영 원칙을 결정하고 대응 전략을 검토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든 법안을 합의 처리하겠다면서도 끝까지 타협이 되지 않을 때는 여야가 민주주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 통합과 서민 행복, 선진 준법 등 3가지를 이번 정기 국회의 운영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에게 지난 7월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4대강 사업 예산 삭감과 부자감세 철회, 국정기조 전환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개회식에 앞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 일정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정 감사 시기를 놓고 한나라당은 국회법에 따라 이 달 말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등 현안부터 처리한 뒤 다음 달에 하자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또 정기 국회가 정상 궤도에 오르더라도 여야가 중점 추진하려는 현안이 다른데다 입장 차도 엇갈려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기국회 오늘 개회…여야 일정 합의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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