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대한조선 시운전팀 : 세계 최고의 조선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관호/대한조선 의장팀 : 우리 대한조선이 만든 배가 세계 대양을 누빈다는 그 자체가 자부심을 굉장히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최강 조선 한국!
오대양 육대주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각인한 조선의 조선소 사람들이 여기 있다.
길이 290미터, 폭 45미터의 17만 5백톤급 화물선이 건조시작 1년 만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배 한 척에는 조선 전문가 1,200명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영재/의장팀 :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다 같이 땀을 흘려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대형선박에 필요한 블록은 모두 240개.
개 당 120톤이나 되는 무게를 옮기는 것만도 보통일이 아니다.
분리 제작된 블록이 특수차량에 실려 조립도크로 운송되는 작업은 장관이다.
차체가 낮은데다 덩치가 워낙 커서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신호수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최기룡/신호수 : 사각지대가 많이 있거든요. 그것을 신호수가 잡아주는 거죠, 저희들이 밖에서.]
엄청난 무게의 블록을 옮겨 조립하는데는 골리앗 크레인이 필수다.
[손진화/건조팀 : 블록이 중량물이다 보니까, 이게 큰 600톤 골리앗스 크레인인데 주로 블록을 이동하거나 탑재하거나 이제 피를 할 때 사용하는 장비예요.]
이 크레인의 높이는 무려 108m! 무게 만큼이나 위험한 작업이다보니 조종석은 긴장감이 감돌고 좁은 공간에서 하루 종일 매달려야하는 고공작업은 고되다기 보다는 외롭다는 게 더 힘들다.
[조광욱/골리앗 크레인 기사 : 여러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려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하고 여기 운전실에서 아래를 보면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허리하고 목이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골리앗스가 있기 때문에 배를 블록을 하나하나 조립을 해서 완성을 시킨다는 그런 자부심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낮이면 용접 작업자들의 땀방울은 더욱 굵어진다.
3천도가 넘는 용접 불꽃이 사방으로 튀고 가스 연기로 가득해지기 때문에 보호복은 필수!
가죽옷에 가죽 장갑, 마스크까지!
이들에게 한여름 더위와의 싸움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김미옥/용접기사 : 더워요, 많이 더워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에어 호스!
허리에 호스를 차면 차가운 공기가 달아오른 열기를 어느정도 식혀준다.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곳이 바로 선실이다.
선원들의 주생활무대이기 때문이다.
[이동희/의장팀 : 아파트 내장공사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적절한 표현인데 첫째는 우선 생명 존중, 인명 존중 정신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에 화재 예방 관계에서 이렇게 보온 작업도 하고 단열작업도 하고 이 판넬도 다 화재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재를 쓰기 때문에.]
실내 공사를 하는 중간중간 매 공정마다 품질검사가 동시에 이뤄진다.
한 번 건조된 선박의 경우 평균 수명은 3~40년!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안전이 걸려 있는 일이라 철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성호/품질검사팀 : 항상 배가 위험하거든요, 배 만들 때. 안전한지 아닌지 주위 환경과 같이 항상 검사하면서 잘 돼있는지 그런 걸 잘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막힌 데다 후끈한 공사 열기마저 더해져 실내 온도는 30도를 훌쩍 넘기기 일쑤.
악조건 속에서도 이들이 거뜬히 이겨내는 최고의 노하우가 있다.
[의장팀 : 재미있으니까요, 일이. 하다 보면.]
[김봉선/건조팀 : 자부심 엄청 커요. 조선 선박이 1위잖아요. 저게 블록 하나하나가 얹어져서 배가 만들어진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죠. 나도 나라의 하나의 일을 하고 있다. 한 몫을 하고 있다, 뿌듯합니다.]
어렵사리 오른 세계 최고의 자리.
묵묵히 자기 길을 걸으며 땀흘리는 이들의 신성한 노동이 있기에 대한민국 조선업의 내일 기상도는 항상 맑음이다.
[조선강국!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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