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디스커버리호, ISS와 도킹 '성공'

발사가 세 차례나 연기된 끝에 지난 28일 우주로 향했던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선의 문이 열리고 우주비행사들이 반갑게 손을 맞잡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31일 오전 대서양 약 320km 상공에서 예정시간보다 8분 빨리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자체 소형 엔진에 이상이 생겨 우주 도킹 사상 처음으로 주엔진을 가동해 정거장에 접근해야 했지만 도킹은 부드럽게 이뤄졌다고 미 항공우주국은 밝혔습니다.

디스커버리호 승무원들은 러닝머신과 식품, 실험장비 등을 우주정거장에 전달하고 9일동안 체류하면서 3차례 우주유영을 통해 암모니아 탱크를 교체하고 실험장비 등을 지구로 가져와서 분석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