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방안에 연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답십리동 한 아파트 안방에서 47살 이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가스 냄새를 이상하게 생각한 옆집 주민이 들어 가 발견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문을 안에서 잠갔어요, 가니까… (그래서) 5층에서 내려갔어요, 창문으로 밧줄을 타고.]
방 안에선 타다 남은 연탄 한 장이 발견됐고 집안 내부 창문과 문들은 모두 잠겨 있었습니다.
식구들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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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부산 구포동 집을 나섰다 실종된 17살 이모 군에 대해 공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군 가족들은 전남 완도에서 감지된 이 군 휴대폰 신호를 근거로 납치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해 이군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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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쯤엔 부산 화명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25살 김모 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투숙객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새벽 1시 40분쯤엔 49살 봉모 씨가 부산대교 근처 부둣가에서 술에 취해 2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다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20분만에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