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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강호순? 조지아주 공원서 시신 7구 발견

<앵커>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공원에 있는 이동식 주택에서 살해된 걸로 보이는 시신 7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집단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아침 8시쯤 미국 조지아주 남부 항구 도시 브런즈윅 농장 내에 있던 이동식 주택에서 7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제(31일) 오후 숨져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신들은 발견 당시 심하게 구타 당한 흔적이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매트 도어링/글린카운티 경찰서장 : 911 구조 요청 전화를 받고 출동하니 이동식 주택 안에 다수의 사망자가 있었습니다.]

미 경찰은 처음 신고한 가이 하인즈라는 20대 남성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시신이 발견된 뒤 마리화나와 불법 약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현장을 신고하면서 "내 가족이 모두 죽었다"며 급박하게 도움을 요청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미 경찰은 집단 자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관련 증거가 없어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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