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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오늘 개회…'국감일정 이견' 험로 예상

<앵커>

9월 정기국회가 오늘(1일) 시작됩니다. 여야가 의사 일정도 합의하지 못했고 쟁점 현안들에 대한 입장 차이도 커서 역시 쉽지 않은 국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개회식을 열고 백일 회기로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개회식에 앞서 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 일정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지만 합의 도출은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국정감사 시기를 놓고 한나라당은 국회법에 따라 이달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등 현안부터 처리한 뒤 다음달에 하자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이 등원 결정해 놓고서 정기국회 의사 일정두고 시비하는 것은 등교한 학생이 수업 시간표 가지고 타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국회에서 비정규직법과 세종시법 처리에 주력하면서 국회내 특위를 구성해 개헌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용산 참사와 4대강 예산 문제 등을 집중 부각시키고 '미디어법 원천 무효' 장외투쟁을 병행하면서 전방위적 대여 공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중도실용, 친서민, 그야말로 껍데기고 면피용이고 형식에 지나지 않고 이름뿐이라는 점을 우리가 그 부분을 분명하게 밝혀야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정기 국회가 정상 궤도에 오르더라도 여야가 중점 추진하려는 현안이 다른데다 입장 차도 엇갈려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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