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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바다의 쇠고기' 참다랑어 양식에 도전

<앵커>

바다의 쇠고기로 불리는 참다랑어는 맛과 영양은 최고지만 값이 워낙 비싸서 자주 먹기 어려운 어종이지요. 참다랑어를 양식하는 사업이 최근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서 참다랑어가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수온 상승으로 참다랑어의 양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획량은 전체 다랑어 가운데 1.8%에 불과할 정도로 귀해 값도 여전히 비쌉니다. 

따라서 참다랑어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양식이 필수적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통영에서 참다랑어 양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양식에 성공할 경우 마리당 250만 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2년째 시범 양식을 하고 있는 통영에서는 겨울을 두 차례나 무사히 넘기면서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응오/국립수산과학원 과장 : 2012년부터 14년 동안에는 인공종묘를 생산하는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아마 14년 이후에는 어업인들에게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6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참다랑어 양식어장을 11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서장우/농림수산식품부 과장 : 고부가가치를 지닌 참치 양식을 위해 인공종묘 기술개발이나 배합사료 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참다랑어 양식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남해군도 양식 사업에 뛰어드는 등 참다랑어 양식이 남해안 어민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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