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케네디가라고 할 만한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 출신입니다. 선거를 지휘한 오자와 대표 대행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일본의 정치 명문가 출신입니다.
중의원 의장을 지낸 증조부에 자민당을 만들어 첫 총리를 지낸 할아버지, 외상을 역임한 아버지가 있고, 친동생은 법무상과 총무상을 역임했습니다.
명문 도쿄대를 나와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딴 뒤 교수로 재직하던 하토야마도, 이런 가문의 영향으로 지난 1986년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하토야마/대표 (지난 1986년 첫 중의원 당선 연설) : 올곧은 마음이 하토야마 집안에는 남아있는데 이런 정신이 사라진 정치판에 이를 되돌려놓으려 합니다.]
외가의 엄청난 재력은 큰 뒷받침이 됐습니다.
천억 원이 넘는 하토야마의 재산 대부분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의 창업자인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가극단 배우 출신인 부인 미유키 여사는 기혼인 상태에서 미혼인 하토야마를 만나 사랑에 빠진 뒤, 결국 이혼을 하고 하토야마와 결혼했습니다.
[미유키/여사 : 남편은 미혼과 기혼 여성을 막론하고 모든 여성 가운데 저를 선택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미유키 여사는 특히 한국 배우 이병헌 씨를 좋아하는 열렬한 한류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토야마 대표의 막후에서 이번 선거를 지휘한 오자와 민주당 대표 대행은 사실상 민주당의 최고 실력자입니다.
자민당의 황태자로까지 불렸던 그는 지난 93년 자민당을 탈당한 뒤 신당 창당을 반복하며 정권 교체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5월 비서의 불법 선거 자금 사건에 휘말려 대표직을 내놓는 위기를 겪었지만, 선거의 귀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승을 거두면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