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당정, "신종플루 심각 단계시 전국 휴교령 검토"

<앵커>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번지게 되면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학교, 군부대 같은 집단생활을 통한 감염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31일) 열린 당정 협의에서 신종플루의 위기 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상향되면 전국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리고 교내외 집단 행사를 자제하는 한편, 군장병의 휴가를 제한하고 신병 배출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 가운데 학생과 군인은 국내 환자의 절반 가량인 2천 9명으로 집단 생활을 통한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신상진/한나라당 제5정조 위원장 : 대유행이 예상되는 11, 12월경에 정부 각 부처별로 대응대책을 충분히 검토를 했습니다.]

현장에서 혼란을 빚는 확진 검사 비용의 보험 적용 문제는 의료진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열이 37.8도 이상인 사람 가운데 기침이나 콧물, 인후통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당정은 어제 군인과 학생 등 단체 접종 대상과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 접종, 거점병원의 진료공간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 등 273억 원을 지원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또 예방 백신의 접종 우선 순위는 이달 중에 예방접종심의위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