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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육로통행 오늘 정상화…체류 제한도 해제

<앵커>

그동안 북한이 일방적으로 거의 닫아걸다시피했던 남북간의 출입문이 오늘(1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금강산 지역도 곧 추가 협의를 거쳐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내렸던 제한 조치가 오늘부터 풀리면서 남북 육로 통행과 북측 체류가 정상화됩니다.

현재 하루 6차례로 제한돼 있는 개성공단 육로 통행 횟수가 오늘부터 이전과 같은 23차례로 늘어납니다.

인원 250명, 차량 150대로 돼있던 회차별 통행 제한도 풀립니다. 

또 880명으로 묶어 놓은 개성공단 상시체류 숫자 제한도 해제됩니다.

향후 개성공단의 체류 인력은 생산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입주 기업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길 방침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중단됐던 화물열차도 구체적인 수요 파악 등의 과정을 거쳐 곧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을 오가는 인원들의 출입과 물류 수송 상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방북, 오후 3시 귀환으로 제한됐던 동해선 육로 통행도 오늘부터는 요일과 상관없이 사업자들의 편의에 따라 시간대를 조율해 드나들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금강산 지역에 대한 출입과 체류는 아직까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관광사업자인 현대아산과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후속 조치를 취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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