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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본고장에서 '피스컵' 치러낸 한국인 곽정환

<앵커>

국경과 인종의 벽을 넘는다. 또 하나의 월드컵 피스컵에선 영국의 아스톤 빌라가 우승했습니다.

축구 본고장인 유럽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피스컵 조직위원회 곽정환 위원장이 이번주 이슈인물 주인공입니다.



<기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 등 열개국 12개 명문클럽이 참가한 2009 피스컵 지난달 27일 열린 예선전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나우두의 데뷔전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에 35억 원이 주어진데다 축구의 중심지 스페인에서 열려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번 피스컵을 세계적인 대회로 치러낸 곽정환 조직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곽정환/조직위원장 : 반갑습니다.]

[해외 개최를 처음 추진한다고 밝히셨을 때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곽정환/조직위원장 : 모두 긍정적으로 보기가 힘들다고들 말했습니다. '한국사람이 축구이벤트를 스페인에 와서 갖는다. 그것은 마치 저 외국에 어떤 나라에서 태권도 국제대회를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서울에서 개최한다' 하는 거나 비견될만한 생각을 그들이 갖고 있었습니다.]

호나우두와 카카 등 스타군단이 뛰고 있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피스컵의 이상에 공감했습니다. 

[곽정환/조직위원장 : 레알 마드리드팀이 그렇게 유명한 클럽팀이지만 사실은 이제 이 축구의 상업성, 너무 상업적인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이익추구만을 한다는 그런 일면의 비판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피스컵이 가지고 있는 평화비전 또 사회공헌 이런 피스컵의 이상에 대해서 아주 호기심을 갖고 동참을 했습니다.]

곽 위원장은 축구는 인류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힘을 가졌다고 강조합니다.

[곽정환/조직위원장 : 아주 원초적이고 단순하면서도 11명이 뛰는 축구경기의 룰이 아주 이상적이라서 누구나 보고 즐기고 마음을 묶을 수가 있습니다.]

피스드림재단은 축구가 사람도 변화시킨다는 믿음 아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경 등 세계 분쟁지역 11곳에 축구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정환/조직위원장 :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기성세대의 미움과 극단주의자들의 대결을 녹이는 하나의 방법으로 국경지대에 평화로운 축구경기장을 만들어서 평화로운 마음, 본성의 마음으로 뛰놀면서 축구공을 가지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평화의 심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그런 모습을 보고 어른들도 좀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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