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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을 막아라!…"연내 5백만 명 접종"

<앵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확보에 각국이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올해 안에 의료·방역 요원과 임산부·영유아를 포함해서 최소 5백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등 관련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확보하기로 한 신종플루 백신은 모두 1천만 도즈입니다.

해외 제약사에 대표단을 보내 내년에 받기로 했던 백신 3백만 도즈를 올해 안에 들여오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가 7백만 도즈를 연내 공급합니다.

정부는 이 백신을 의료·방역요원에게 가장 먼저, 그 다음 임신부·영유아 등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군과 학생, 군인 등 나머지 질병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확산 추이를 봐가며 순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연내에 5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1336만 명에게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3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으로 인한 국가전염병재난단계의 상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전염율과 사망율이 독감 수준에도 못미치고 전염병 위기 단계를 격상시킬 경우 주요 행사의 전면 취소 같은 강력한 격리 정책을 써야하기 때문에 당분간 현 단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도 학원이 신종플루 확산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학원생의 신종플루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 문을 닫게 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종플루 확진이나 감염 의심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격리돼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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