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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추석 전 금강산 면회소서 '해후'

<8뉴스>

<앵커>

남북 이산 가족 상봉 행사가 2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남북은 추석 직전인 다음달
26일부터 엿새동안 금강산에서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됩니다.

남북은 사흘간의 적십자회담을 통해 추석 무렵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영철/남측 수석대표 : 남과 북은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상봉장소는 금강산, 상봉단 규모는 남과 북 각각 100명씩입니다.

먼저 남측 상봉단 100명이 다음 달 26일부터 사흘간 북측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곧이어 사흘간 북측 상봉단이 남측 가족을 만납니다.

남측 상봉단에는 전례대로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 10여 명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상봉단 전체가 한 자리에서 가족을 만나는 단체상봉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이뤄집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면회소는 1년만에 첫 손님을 맞게 됐습니다.

가족간 개별상봉은 온정각과 금강산 호텔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의 남북대화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성익/북측 수석대표 :  북과 남은 이산가족 문제 등 적십자 인도주의 문제를 북남관계의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합의문이 발표된 직후 남북적십자사는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단 후보 3백명을 추첨하는 등 곧바로 실무준비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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