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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현정부, 공공영역과 사유영역 혼동"

'괴짜사회학' 출간 기념 대담회서 주장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 중앙대 겸임교수는 28일 현정부가 추진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은 공공 영역과 사유 영역을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김영사와 프레시안, YES24가 공동주최한 '괴짜사회학'의 출간을 기념하는 대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국가는 기업처럼 구성원을 '해고'할 것이 아니라 실업 문제를 포용해야 한다"면서, 현정부가 노동유연성을 강조하는 것은 "공적인 것을 기업적인 것이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대학들도 인문사회과학 과목을 축소하는데, 이 역시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며 "콘텐츠 중심 시대에는 문학과 역사, 철학 등 인문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담을 함께한 홍기빈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쌍용차 사태 이후 경찰이 쌍용차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일을 지적하며 "경찰도 자신이 공적 기구인지 민간 행위자인지 혼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평론가 김규항은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자본이 권력의 중심이 되면서 경찰 등 공공영역까지 자본의 논리대로 돌아가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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