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준규 신임 검찰총장이 지연과 학연으로 얽히는 검찰 문화를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 전산 자료에서 검사들의 출신 지역과 학교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취임 1주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연과 학연의 타파를 통해 검찰의 변모를 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검사가 어느 지역 출신인지, 그리고 어떤 학교를 나왔는지를 보지 않고, 능력과 인품을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이런 방침을 세워도 주변 사람들이 자꾸 지연과 학연을 통해 자신에게 접근한다며, 이번 기회에 검찰 전산 자료에 있는 출신지와 학교를 모두 지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조인 인명록인 법조인 대관의 출신지와 학교에 관한 기록도 검사들의 동의서를 받아 편찬사인 법률신문사에 삭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의 역할론과 관련해 필요한 상황이라면 직접 책임지고 수사를 지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 부서에 이른 바 기획통 검사를 배치한 데 대해 모두 수사를 열심히 했던 검사라면서 앞으로 통이라는 별칭은 없앴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검찰 조직을 바꾸는 것보다 생각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따르는 사람은 살아남고 저항하는 사람은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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