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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겨냥 초대형 폭탄 '벙커 버스터' 도입

<앵커>

미군이 북한 지하 핵시설등을 염두에 둔 초대형 폭탄 '벙커 버스터'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벙커 버스터는 지하 깊숙히 숨어 있는 적의 군사 시설물을 파괴하기 위해서개발된 폭탄입니다.

미군이 확보하려는 신종 벙커 버스터는 길이가 6미터에 2톤 이상의 화약이 들어가고 총 무게가 13톤이 넘는 초대형 폭탄입니다.

마크 색퍼드 미 공군중장은 10기 내지 12기 정도의 신종 벙커 버스터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 60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는 신종 벙커 버스터는 기존의 벙커 버스터에 비해 10배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북한과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내년까지 신종 벙커 버스터를 실전에 배치할 수 있도록 예산 6천8백만 달러를 전용해 줄 것을 미 의회에 이미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 대표가 조만간 6자회담 참가국들을 순방할 계획이지만, 이 기간동안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켈리/美 국무부 대변인 : 조만간 6자회담 참가국을 방문해 보즈워스 대표가 협의에 착수할 것입니다.하지만 북한과 대화하기 위한 방문은 결코 아닙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방북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북미간 양자 대화에 대해서도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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