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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강' 왕기춘, 세계선수권 2회연속 우승

<앵커>

세계 유도 선수권대회에서 왕기춘 선수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에서는 남북 대결이 펼쳐지기도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왕기춘은 역시 대표팀의 에이스였습니다.

예선부터 네 판을 연속 한판승으로 장식한 뒤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이사에프에 우세승을 따내 가볍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김철수도 벨기에의 반티첼트를 들어메치기 한 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이번대회 첫 남북대결이 이뤄졌습니다.

왕기춘은 결승에서 시종 공격적인 플레이로 김철수를 압도했습니다.

경기 초반 빗당겨치기로 먼저 유효를 따냈고 지도 3개로 절반을 추가해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왕기춘은 손가락 2개를 들어보이며 세계선수권 2회연속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딛고 일궈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 뼈 부상으로 은메달에 그쳤던 한을 털어내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왕기춘 : 많이 힘들었거든요… 북한선수건 다른나라 선수건 시합장 올라가면 다 적이거든요. 이기자 하는 생각 밖에 없었어요.]

왕기춘은 지난해 12월 가노컵대회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44로 늘려 이원희가 보유한 국내 최다 48연승 기록에도 4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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