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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340조원 육박…최고금리 6% 넘어서

<앵커>

집값 오르고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주택 대출 잔액이 340조 원을 넘어설 걸로 보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또 한 번 돈 못갚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 원 넘게 증가하고 비은행권 대출도 8천억 원 정도 늘면서 월간 대출 순증액은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들어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는 28조 원으로 금융권의 담보 대출 잔액은 340조 원을 넘어 서게 됩니다.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에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고, 은행권도 외국계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이미 연 6%를 넘어선데다 연말쯤 기준금리까지 오르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과열과 주택대출 증가라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강남 재건축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조사에 이어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강화도 검토중입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서 우선 DTI나 LTV를 강화하고 동시에 가계대출 일부를 중소기업 대출로 전환시키고, 가계대출 금리도 변동금리로, 또 중단기에서 장기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기관의 연쇄 부실과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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