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적십자 회담 이틀째인 오늘(27일) 남북 양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의 시기와 장소 등 남북간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금강산 면회소를 둘러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 50분부터 약 20분간 수석대표 회동을 연데 이어 11시 30분부터는 차석대표 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한 남북간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어제 남측 상봉단 100명의 1차 상봉을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말에, 그리고 북측 상봉단 100명의 2차 상봉을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초에 갖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또, 지난해 완공된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갖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상봉인원에는 동의하지만, 1, 2차 상봉을 모두 10월 초에 각각 개최하고, 금강산 면회소 활용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이미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한다는 큰 원칙에 합의한 상태여서 시기와 장소를 조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또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북측과 함께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북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저녁 7시 우리 측이 주최하는 공동만찬을 함께한 뒤 회담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남북 적십자회담 이틀째…시기·장소 이견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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