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 "북한, 이란에 플루토늄 재처리 기술 제공"

<앵커>

북한이 핵폭탄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 재처리 기술을 여전히 이란에 제공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은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이란이 지금 북한으로부터 기술을 제공받고 있다고 미국 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이란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으로부터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 기술을 북한으로부터 제공 받아, 북유럽에서 군사무기로 전용 가능한 자재들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년 동안 플루토늄 핵개발에 종사해 온 자국의 핵기술자나 국방 과학원의 핵전문가를 이란에 파견해서 플루토늄 재처리에 관한 기술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이런 기술 지원에 힘입어 이란은 플루토늄의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혼합기도 핀란드로부터 구입했고, 방사선 차단용 납유리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남부 브시르 지역에 러시아의 도움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으로부터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한 재처리 시설의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