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나로호의 꿈은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됐지만 이번 발사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의미와 과제는 유제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주 발사체의 성공여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성공잣대로 발사체의 정상적 작동여부를 꼽습니다.
그 다음으로 궤도에 올려진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입니다.
이번 발사는 위성의 작동부분에선 명백한 실패로 평가되지만, 발사 부문에선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그 이유로 로켓발사 발사 실패의 70%를 차지하는 추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점을 꼽습니다.
정해진 위치와 시간에 1단, 2단 로켓이 분리됐고, 2단 로켓도 정상적으로 연소했습니다.
또 발사 9분 뒤에는 정확하게 2단 로켓과 위성이 분리됐습니다.
페어링만 빼고는 발사과정의 대부분이 정상대로 진행된 셈입니다.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 이제 지금부터가 또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제대로 된 위치에 인공위성 올려놓을 숙제를 우리가 받은거지,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와 함께, 발사과정 진행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정보도 무시할 수 없는 재산입니다.
하지만 그 절반의 성공마저 우리 것이 아니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발사체 기술의 핵심으로 불리는 액체연료 1단 로켓은 러시아 제품이며, 발사대와 발사 시스템에 대한 핵심 기술역시 모두 러시아가 제공했다는 겁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우주로 발사체를 보내본 소중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보다 정밀한 핵심 기술 확보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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