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빚어지고 있는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의 신종인플루엔자 관리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 의료기관과 정부 간 소통의 부재로 환자 관리에 혼선이 빚어져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대응 차원에서 '신종플루 대응 민관협의체'(가칭)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민보건 차원에서 전염병관리를 위해 민관 협의체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의사협회장, 병원협회장, 약사회장, 한의사회장, 간호협회장, 치과의사협회장 등 보건의료 관계 단체장이 모두 참여하며 오는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주로 열린다.
협의체는 이를 통해 신종플루 종합대책, 환자 처리, 일선에서 겪는 병원과 의사들의 애로사항 청취, 필요한 물품 지원 등을 논의한다.
또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 의료기관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역할도 맡는다.
협의체는 신종플루 확산이 수그러들 때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시군구에서도 보건소장 중심으로 지역 보건의료단체장이 참여하는 지역민관협의체가 짜여진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1일 신종플루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를 '치료' 중심으로 전환, 개별 환자 관리를 일선 의료기관으로 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5,16일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기환자까지 의료기관에 몰려들자 검사 장비가 없고 환자 관리 지침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의사들이 진료를 기피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한편, 복지부는 신종플루 대유행 시 전국 253개 보건소 1만2천여명의 인력을 거점병원 지원, 시민 보건교육 등 방역에 투입키로 하고 이에 앞서 현재 보건소별로 1-2명에 불과한 방역요원을 확대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종플루 대응 민관 협의체 출범
보건당국-의료계 참여, 일선과 창구역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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