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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정상궤도 진입 실패…첫 교신 시도 무산

<앵커>

네, 어제(25일)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한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교신시도가 무산됐습니다. 아직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TJB 이선학 기자 (네, 저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위성과의 교신시도가 무산됐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27분에 이곳 인공위성센터에서 시도될 예정이었던 과학기술 위성과의 첫 교신시도가 무산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로부터 위성의 궤도정보를 넘겨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정확한 궤도정보가 없으면 초속 7,8km로 움직이는 위성의 속도 때문에 수신안테나 운용이 어려워 교신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과학기술위성과의 첫 교신을 준비하며 밤새 위성센터를 지키던 연구원들도 교신이 무산되면서 대부분 귀가한 상태입니다.

당초 나로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됐다면 발사후 약 40분뒤 궤도정보가 제공될 예정이었지만 목표궤도에 도달하지못하면서 궤도정보 역시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후 약 100분뒤 위성의 존재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비콘신호 수신도 무산됐습니다.

또, 궤도정보없이 위성이 투입됐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북미항공우주사령부 노라드에서도 아직까지 위성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연구원들은 위성의 궤도정보가 나와야 위치추적이 가능한 만큼 오늘 오전으로 예정돼 있는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의 브리핑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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