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가전제품 매장.
여름 가전 코너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뒤늦게 소비자들이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오종윤/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 별로 안 더워서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는데 요즘 너무 더워서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고요.]
보통 에어컨 같은 여름 가전은 7월 초에 판매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8월 중순이 넘으면 수요가 거의 없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여름 가전 판매량이 저조했고, 이 때문에 재고 물량도 많이 남은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늦더위를 재고를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윤달이 끼어 더위가 다음 달까지 지속될 전망이어서 뒤늦게 찾아온 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윤상열/유통업체 팀장 : 재고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 재고 소진을 위해서라도 저희도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해야 되고요.]
한 유통 업체는 이달에 한해 원래 할인 가격에서 10%를 추가로 깎아주고, 선풍기와 청소기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판매 업체도 재고 처분을 위해 이달 말까지 여름 가전을 연중 최저가로 판매하며 진열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통 업체는 당분간 특가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인데요.
에어컨 등 여름 가전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알뜰한 구매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영/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에어컨 성수기에 구입하는 7월보다 8월이 더 가격이 저렴한 것 같아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상기온으로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
재고가 쌓일까 걱정하던 가전업체에게는 매출을 올리는 호기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여름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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