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해안에서 바다 사자 2백여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갑작스런 떼죽음의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태평양과 접한 칠레 북부 해안의 바위 곳곳에 바다 사자들이 널려 있습니다.
물에 떠 있는 것들도 있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새끼들도 죽어가고 있는데요.
칠레 현지 언론들은 새끼들이 대부분인 이 바다 사자들이 멀리 먹이를 구하러 나간 어미들과 떨어져 있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엘 니뇨 현상으로 남미 연안 지역의 수온이 높아져 바다의 영양 염류와 용존 산소가 줄면서 바다 사자의 먹이가 부족해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경 단체들은 근처에 있는 화학 공장의 오폐수를 이번 비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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